경상북도치과의사회. 치아의 건강을 위해 경상북도치과의사회가 함께합니다.

62회 이전 회보

Home > 회원마당 > 회보 > 62회 이전 회보

우즈벡/카작 공화국 방문기 -김상호

회차
제 45호 협회 회보
작성일
2003.03.16. 17:05:00
조회
105
첨부
  지난 6月 1日 김일봉 선생님, 성재현 교수님과 함께 中央 Asia에 위치한 Uzbekistan 공화국의 수도 Tashkent로 출발했다. 방문 목적은 타슈켄트의 타슈롬 치과대학 교정과의 초청으로 두분께서 강연하시는데 한국 일반개원의로써 일상 임상 치료에 대해서 같이 발표하기 위해 동행하였다.

  이번 여행에서 개인적으로 보고 느낀점도 많았지만 가장 감명깊게 생각하였던 것을 이야기하고자 한다. 사실 오래전부터 한국 치과교정연구회의 이사장이신 김일봉 선생님께서 물심양면으로 「우즈벡 열방 친선 보건센터치과」에 대한 support를 하고 계셨다.

  그래서 이번 강연회 schedule도 모두 그곳에 계신 분들이 Arrange하여 두었던 것이다.

  위의 "열방 치과"에 대해 간단히 소개해 드리면 서울에 본부를 둔 "치과 의료 선교회" 산하 단체로 선교를 목적으로 한 즉 의료 선교단의 일원인 것이다.  사실 개인적으로 불교신자이므로 지금부터 말씀드리는 모든 것은 종교적인 好·不好를 떠나 객관적인 임상에서 말씀드리는 것이므로 오해 없으시길 바랍니다.

  1998년 5월 타슈켄트에서 일반 medical part와 함께 "열방 치과"를 개원하여 한국인 치과의사 3명, 기공사 1명, 치과위생사 2명과 함께 현지인 치과의사(고려인, 스탈린에 의해 강제 이주된 우리 민족의 후손들을 명칭함) 2명, 치과위생사 1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수련의 4명, 수련 치과위생사 2명(모두 우즈벡 현지인)의 교육과 함께 현지인들에 대한 무료 치료(우리의 보험에 해당하는 항목만), 타슈롬 치과대학에 대한 장학 사업, 자체 세미나, 그리고 월 1회의 이동 진료 (예전 우리의 무의촌 진료와 동일)를 실시하고 있다고 한다.

  이러한 의료 선교단이 우즈벡의 타슈켄트 카작스탄의 알마티, 그리고 키르키스탄에 자리잡고 있는데 역사적으로 이곳은 이슬람교 국가이므로 드러내놓고 선교사업을 할 수 없고 우선은 의료 봉사이고 그 뒤로 선교 및 어학, 문화적 계몽 사업에 주력을 두고 있는 듯 보였다.

   여러 가지로 외국에서 느끼는 우리 대한민국의 위상은 해가 갈수록 positive 하던 negative 하던지 높아져감을 알 수 있었는데 지금까지는 주로 선진국쪽 여행만 해오던차에 소위 제3세계라 일컬어지는 이곳에서 우리의 젊은이들이 열악한 환경속에서 그것도 보수도 없이 겉으로 보기는 종교적 신념이라고 포장 될 수도 있겠지만 그 내면에 자신에 찬 확고한 자기 주관 없이는 도저히 할 수 없는 어마어마한 정열을 보고 감명 받지 않을 수 없었다.

  "열방 치과"의 chief로 계시는 강선생 부부(두분다 치과의사)는 7년째이며 아마도 뼈를 이곳에 묻을 것 같다는 소문이 있으며 그 밑에 근무하는 staff과 다른 part(어학, 문화 강좌 등)에속한 이들은 대개 미혼의 남·녀들로 대학 졸업 후 짧게는 1년 길게는 2∼3년 근무하고 고국으로 돌아온다고 한다.

  옛날 역사교과서에서 배운 Dr. Allen, Underwood  等이 개화 초기에 우리에게 해주었듯이 이제는 우리의 젊은이들이, 우리의 국력이 다른 사람, 나라들을 도우고 있구나 생각하니 흐뭇하기 이를데 없었다.

  물론 여행가서 즐겁고 신기한 것들을 소개해 드릴 수도 있겠지만 이러한 가슴벅찬 일들도 있었음을 말씀드리고 싶다.  혹시 종교적인 관점을 떠나서 그 곳 우리의 동업자로써 국위선양을 위해 악전고투(모든 재료들을 한국서 공수해서 쓴다)하고 계신 분들을 위해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실 분이 있으면 저한테나, "치과 의료 선교회" 02-511-1040 임주연 실장)로 연락 주시면 큰힘이 되리라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그곳 선생님의 한마디가 충격적이었는데 소개해드리면 "한국서 있을때는 저는 학문적으로나 금전적으로 너무나 가진게 없었다고 생각했는데 이곳에 와보니 내가 가진 것을 평생을 두고 나눠 주어도 남을 만큼 많이 가졌다는 사실을 알게되었다."



                                                                   2001.    6.    20



                                                                                 경산  함 치과의원장
Total : 426개 (page : 28/29)
No. 제목 회차 작성일 조회
21 회무연락처 제 45호 협회 회보 2007.02.27 10535
20 회장 인사 제 45호 협회 회보 2003.03.16 56
19 이의근 지사 치협 명예의원으로 위촉 제 45호 협회 회보 2003.03.16 56
18 이의근 경북지사 본회 이사회 참석 제 45호 협회 회보 2003.03.16 93
17 문일환 회장 평통자문위원 위촉 제 45호 협회 회보 2003.03.16 44
16 가뭄 극복 성금 전달 제 45호 협회 회보 2003.03.16 49
15 전국 시도지부장 회의 문일환 회장 참석 제 45호 협회 회보 2003.03.16 55
14 보철학회 정기총회 및 학술집담회 성료 제 45호 협회 회보 2003.03.16 66
13 대한치과이식학회 경북 동우회 창립 총회 제 45호 협회 회보 2003.03.16 133
12 전국 시도보험이사 연석회의 제 45호 협회 회보 2003.03.16 112
11 2001년 춘계 학술대회 개최 제 45호 협회 회보 2003.03.16 50
10 제 56회 치아의날 행사 지원 제 45호 협회 회보 2003.03.16 76
9 일본 선단기술연구소 오사카 지부와 학술 교류 협정서 조인 제 45호 협회 회보 2003.03.16 95
현재글 우즈벡/카작 공화국 방문기 -김상호 제 45호 협회 회보 2003.03.16 106
7 왕초보시절의 Sinus Lift 시술기 -문일환 제 45호 협회 회보 2003.03.16 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