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87회 전국체육대회가 ";힘차게 미래로 하나 되어 세계로";라는 슬로건

아래 지난 10월 17일부터 23일까지 인구 15만도 안되는 경북의 작은 도

시 김천에서 열렸다.

국내 15개 시,도와 해외동포 등 25,000 여명의 역대 가장 큰 규모의 선수

단이 참가해 41개 종목에서 열띤 경합을 벌였다.

이번 대회는 자원 봉사자 지원율이 역대 최고여서, 김천과 인근 경북 시군에서 지원하여 선발된 2000 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 개회식 이전과 폐회식 이후의 환경 미화와 청소에서부터 대회 기간 중의 안내, 교통질서 확립,

급수봉사, 미아보호, 전산 통신, 통역, 의료봉사 등 10여개 분야로 나뉘어 성심을 다해 봉사하여 참가 선수단과

관람객들로부터 감동 체전을 시민의 힘으로 만들었다고 칭찬이 자자하였다.

특히 운동 경기의 특성 상 부상자가 빈발하는 것에 대비하여 각 급 의료기관에서 응급 진료 팀과 구급차가 상

시 대기하였다.

또 김천시보건소와 김천시의사회, 치과의사회, 한의사회, 약사회가 소속된 김천시의약협의회에서는 선수단뿐

아니라 관람객들을 위해서도 일천만원 이상의 의료 봉사에 필요한 의약품 및 소모품을 준비하여 경기장 입구

에서 상처 소독과 응급처치 및 상담 등의 무료 진료, 침, 부항, 한약과립 투약 등의 한방 진료, 의약품 처방 조

제 및 투약을 하였고, 김천시안경사회에서도 콘텍트렌즈 관리, 안경 수리와 노인용 안경 무료 증정 등의 봉사

활동을 전개하였다.

김천시치과의사회에서는 치과 진료의 특성상 현장 봉사에는 어려움이 있어 선수단에 치과 응급 상황이 발생시

신속한 내원 진료가 이루어지도록 협조하였으며, 의약협의회 회장단체로서 현장 자원봉사팀을 위문하고 격려

하였다.

경상북도와 김천시는 대회 기간 내내 주경기장인 김천종합운동장 주변 2500평 면적에 75개의 부스와 특설무대

를 설치한 이벤트 광장을 꾸며 풍성한 볼거리와 다채로운 문화 행사에 시민들이 참여하여 즐길 수 있도록 배려

하였다.

또 체전 사상 처음으로 4300 여명의 선수와 임원을 위한 선수촌을 운영하여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되었다고 한다.

선수촌 내에도 이벤트 광장을 설치하여 선수단을 배려하였음은 물론이다.

이번 체전은 전 국민의 종합 스포츠 축제로 훌륭한 대회 시설과 신속하고 효율적인 경기 운영, 향상된 선수들

의 기량 등 경기 내적인 면에서 성공적이었을 뿐 아니라 다양한 볼거리와 문화 행사로 시민 참여를 최대화하였

고, 성숙한 시민의식에 의한 질서체전, 자원봉사체전으로 그 명성을 드높여 이전에 개최된 타 대도시 어느 체

전보다 성공적으로 치러졌다고 평가된다.

또한 대회 개막에 앞서 노무현 대통령과 국가균형발전위원장, 건설교통부장관, 농림부장관, 지역 국회의원, 각

시,도지사, 이전 공공기관장, 의회 의장단과 김천 시장을 비롯하여, 학계, 언론계, 종교계 인사 등 300여명이 참

석한 가운데 김천시청에서 혁신도시 건설 실행전략 보고회가 개최되어 혁신도시 건설 경과와 김천 혁신도시의

조기 착공 등에 대해 논의하여 김천 시민의 혁신도시 건설에 대한 기대감과 자부심을 한껏 고조시킨 바 있다.

김천 김현식 치과의원 원 장 김 현 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