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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신문]대구경북치과의사회 공동 기획-잇몸사랑 온몸사랑(7)(2012.8.13)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2.08.13. 14:53:00
조회
219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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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플란트 반영구적이고 튼튼? 천만에 잇몸 염증 주범

 

최근 한 논문에 따르면, 20세 이상 성인이 영구치를 뽑게 되는 원인으로 치주병(잇몸병)54.9%나 차지했다. 특히 45~54세의 경우, 10명 중 6명꼴로 치주병 때문에 이를 뽑았다. 30세 이후 발치의 주원인이 바로 치주병이라는 뜻. 40대 성인 중 90% 이상이 치주병으로 고생하고 있다. 결국 값 비싼 임플란트 치료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경제적, 시간적으로 큰 부담을 안겨주고 있다. 이밖에 당뇨, 고혈압, 임신, 암 치료 등 다른 전신질환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치주질환은 성인 국민병이라고 불릴 만한 정도다. 건강보험공단의 2008년 이후 보험급여 외래진료 다빈도 질환 순위에서 치은염`치주질환(풍치)’3위를 차지했다. 2010년 치은염`치주질환으로 외래 진료를 받은 사람이 무려 793만명. 20004457천 명이던 환자가 20097379천 명으로 66%나 증가했고, 이런 증가세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

 

임플란트가 더 튼튼하다는 착각에서 벗어나야=만성치주염은 수십 가지의 잇몸병 중 하나다. 치아를 보호하고 지지해주는 잇몸뼈와 여러 잇몸조직에 발생하는 염증성 질환. 최근 들어 임플란트 시술을 받는 사람이 늘면서 치주염과 비슷한 임플란트주위염도 크게 늘고 있다.

 

치아 주위에는 만성치주염, 임플란트 주위에는 임플란트주위염이 흔히 생기지만 환자 스스로 발견하기는 힘들다보니 중증 상태가 돼서야 치과를 찾는다. 정기 검진으로 조기발견 및 치료하고, 재발을 막기 위한 유지관리가 필수다.

 

흔히 잘못 알고 있는 상식 중 하나가 임플란트에 대한 맹신이다. 임플란트는 반영구적이고 자연치보다 튼튼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는 극히 잘못된 생각이다. 임플란트는 방어인자, 감각기능, 씹는 힘의 분산능력 등에서 자연치보다 훨씬 부실하고 불안정한 구조물이다. 자연치보다 쉽게 염증에 노출되고, 염증이 시작되면 급속히 진행되는 특성이 있다. 자기 치아를 보존하는 것이 최우선이며, 어쩔 수 없이 임플란트를 심었다면 자연치보다 훨씬 꼼꼼하고 세심한 유지관리가 필요하다.

 

초기 증상으로는 잇몸에서 피가 나고, 잇몸이 붓거나 붉게 변하며, 나쁜 입냄새가 난다. 또 잇몸 주위가 근질근질하고 쑤시고 싶은 충동을 느끼며, 때때로 통증이 느껴지기도 한다. 하지만 이런 증상을 가만히 내버려두면 잇몸이 느슨해지고 치아가 흔들리며, 치아 위치가 변하기도 한다. 심하면 피고름이 나오고, 잇몸이 점점 아래로 내려가며, 통증이 심해진다.

 

치태(플라크)와 세균막, 치석이 가장 주요한 원인이다. 치아 표면 세균막에는 200~300가지 세균이 있고 침 1에 약 60억 마리가 있다. 치태 1g에는 1천억 마리의 세균이 있어서 독소를 만들고 잇몸을 파괴한다. 잘못된 보철물과 부정교합, 흡연이나 이 악물기 등의 습관도 잇몸병의 원인이고, 당뇨병, 심혈관계 이상, 임신, 골다공증 등도 원인에 해당한다.

 

신문1.jpg  

  치태 1g에는 수백 가지의 세균 1천억 마리가 살고 있어서 독소를 만들고 잇몸을 파괴한다신문(다시).JPG

 

 

잇몸병 방치하면 장기 치료 피할 수 없어=칫솔질만 열심히 하면 잇몸병 걱정에서 벗어날 수 있지 않을까? 그렇지 않다. 아무리 꼼꼼히 닦아도 칫솔이 닿지 않는 부위도 있고, 실제로 완벽하게 칫솔질을 하기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게다다 이미 생긴 치석이나 치아 변색, 잇몸 질환은 칫솔질을 열심히 하거나 약을 먹는다고 해결되지 않는다. 시간이 흐를수록 치료법이 복잡해지고 치료기간도 길어져 경제적 부담만 커진다. 이를 잃게 되면 씹는 기능뿐 아니라 잘 웃지도 못하고 자신감도 떨어져 사회성, 정신적 위축감을 느낀다.

 

초기 잇몸질환 치료법으로 치근활택술과 치은소파술이 있다. 치근활택술은 치아 뿌리에 달라붙은 치석을 제거하고, 독소에 노출돼 변성된 치아 뿌리 표면을 깨끗하게 하는 것. 치아와 잇몸 사이의 고름 주머니인 치주낭이 생기면 치아 뿌리에도 치석이 달라붙고, 뿌리 표면이 독소에 노출돼 잇몸병을 악화시키는데 이를 막기 위한 시술이 바로 치근활택술이다.

 

치은소파술은 잇몸을 절개해 염증조직을 제거하고 손상된 조직을 다듬는 잇몸 수술이다. 치근활택술만으로는 치근면 전체에 붙은 치석을 제거하기 어려울 때 시행한다. 염증 부위를 기구를 이용해 손으로 직접 긁어낸다.

 

치주판막술은 잇몸병이 상당히 진행됐을 때 시행하는 치료법이다. 치은소파술만으로 해결할 수 없을 정도로 잇몸병이 깊고 넓게 퍼져 조직을 파괴하는 것은물론 잇몸뼈에도 영향을 미칠 경우 사용된다. 잇몸을 잘라내 치아와 잇몸을 분리시킨 뒤 치주염이 퍼진 부분을 관찰하면서 염증을 제거하고, 환자 상황에 따라 뼈나 잇몸을 이식해 치과치료를 진행한다.

 

정기검진과 스케일링이 필수=잇몸 치료를 받고 나면 일시적으로 합병증을 겪을 수도 있다. 이가 시리거나 흔들릴 수 있고, 이 사이에 공간이 생기고 잇몸이 내려앉는 경우도 있다. 피가 나거나 통증이 생기고, 감각이 이상해지기도 한다. 하지만 치료 후 발생할 수 있는 정상적인 증상이며, 시간히 흐르면서 서서히 사라진다. 힘든 잇몸치료를 받지 않으려면 꼼꼼한 예방 훈련이 필요하다.

 

균형된 생활 습관화와 정기검진으로도 만성치주염과 임플란트주위염을 막을 수 있다. 어려서부터 치솔질 습관화가 필수다. 식후 3분 이내, 하루 3번 이상, 5분 이상 정확한 방법으로 치솔질하는 것이 중요하다. 치간치솔, 치실 등 보조기구를 사용하면 더 좋다. 과일, 채소 등 균형있는 식사와 비타민C를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 아울러 증상이 없더라도 1년에 2차례 이상 치과 검진을 받고, 정기적인 스케일링을 받아야 한다. 요즘은 잊지않기 위해 생일날검진 및 스케일링 받기도 한다.

 

한편 40대 이후 성인 및 노인 환자와 흡연자 유전경향 및 치주질환을 경험한 사람 당뇨병, 고혈압, 심혈관계 질환, 이식환자 등의 전신질환자 보철 및 교정장치 장착자 임플란트 시술을 받은 환자 임신 중인 여성과 심신 장애자 등은 보다 자주 검진과 스케일링 치료가 필요하다. 경북대치과병원 치주과 이재목 교수는 잇몸에 이상이 있는데도 먹는 약에 의존하는 환자들이 많은데, 잇몸치료 후 보조적으로만 쓰이는 약에는 분명히 한계가 있기 때문에 약에 의존해선 안된다고 경고했다.

 

도움말=경북대치과병원 치주과 이재목 교수

 

자료제공=대구경북치과의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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