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의회가 1991년 부활된 이후 15년 동안의 활동이 나름대로 많은 성과를 거두었다는

평가도 있고 미흡하다는 비판도 있다. 그러나 지방의회가 일을 하면서 우리 주위가 많

이 달라졌다. 먼저 눈에 띄는 성과는 지역주민을 주인으로 모시는 친절 봉사 행정이

이루 어지고 있다. 이는 주민으로부터 부여받은 지방행정의 견제 감시기구로서 자치

단체 행정부에 질문과정이나 감사과정을 통하여 지역민을 대신하여 파수꾼의 역할

을 한 결과이다.

그리고 주민의 불편하고 억울한 일을 처리해 주는데 앞장서며, 주민에게 하나라도 더 많은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애를 쓰고, 지역의 각종 행사에 지역민과 함께 하려는 노력에서 비롯된다.

지방의원은 공무원들이 지방행정을 처리하는데 있어, 주민에게 유리하고 주민들이 낸 세금이 한푼이라도

낭비되는 곳이 없도록 감시하여 주민에게 최대의 복리가 돌아가 잘 사는 지역을 만들려고 애쓴다.

지방의회가 활동하면서 그 이전의 중앙집권적 행정체제가에서 주민을 위하여 자치행정체제로 전환할 수 있는

기조가 되었다. 지방의회가 제 역할을 해야 지방자치가 제대로 운영된다. 여기에 치과의사로서의

지방의회 활동에 대하여 개인적 느낌을 얘기해 본다.

그동안 약 20녀 가까이 고향에서 치과의사로서 진료활동을 하면서 본의든 타의든 간에 나름대로 지역의

각종 모임과 사회단체에서 활동을 해왔다.

자연히 지역사회에 관심을 갖게 되고 지인들의 폭도 넓어지게 되었다.

본인의 뜻한 바와 함께, 지난 5·31지방선거에서 주의에 권유와 당공천제도 도입으로 지국당의 공천과 함께

밖에서만 보던 시의회라는 제도권으로 진출하게 되었다.

그동안 약 2개월간의 의정활동을 하면서 3차례의 임시회와 각종 의원간담회의 기회가 있었고,이달에는

사무행정감사를 앞두고 준비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

의료인으로서의 역할과 지방의원으로서의 두가지 역할에 대해서 특히 시간적으로 어려움이 있는 환자들로

의회나 지역구에서 마음이 급해지는 일들이 있다.

선거전에도 이런 일들에 대해서 생각은 하고 있었지만, 한가지에도 잘 하기가 힘든 일이지만 임기동안 잘

해결해 나가려고 노력하고 있다.

개인적인 일에는 가급적 시간을 줄이고, 지역구 관리나 주민과의 접촉을 자주 하려고 하며 지역현안에나

의정활동에 도음이 되는 정보찾기와 의회의 정기회나 임시회에는 우선적으로 시간을 할애하여 의정활동을

하려고 한다.

시의정활동만 하기에는 아직 우리의 지방자치체ㄱ{가 부족한 여건인 것 같다. 지방의원 유급제라는 것이

이전의 의정활동비 수준이고 이름만 유급인데다 자료수집이나 현장답사등에 필요한 보조인력지원 등의

문제가 있다.

지방의회에서도 각계 전문인이 팔요한 것은 사실이지만, 전문인이 시의정활동만 하기에는 아직은 여건상

부족하다는 표현이 동료의원뿐만 아니라 주의에서도 느끼는 일이다.

앞으로 지방 자치제가 더 성숙되면 다른 선진국에서처럼 이러한 문제들은 해결되리라 본다.

앞으로 진료는 예약제 중심으로 하고 의정활동과 지역구 현안에 관심을 갖고자 한다.

출마에서 지금까지 성원을 보내주신 동료 치과인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시간적으로 바쁘다는 것을

이해해주는 지인들에게 고맙다는 생각이 든다.